최근 틱톡 등 소셜 네트워크 상에서 슬로우 모닝 챌린지를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슬로우 모닝(slow morning)'은 아침에 의도적으로 여유시간을 확보해 명상이나 간단한 운동, 디지털 디톡스 등을 실천함으로써 정신적·신체적 건강을 유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얼마 전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방송인 최화정 님도 바로 이 슬로우 모닝을 언급했습니다. 아무리 바빠도 아침에 일어나 10~15분 동안은 따뜻한 차를 마시거나 읽고 싶었던 책을 읽는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아무 생각 없이 집 안을 어슬렁거리기도 하는데요.
한동안 인기였던 '미라클 모닝'과는 약간 다릅니다. 특정 목표와 구체적인 계획에 의해 아침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며 여유를 갖는 시간입니다. 정신없이 바쁜 시간과 자기 계발에 대한 강박을 하루의 시작부터 감내할 필요는 없는 것이죠.
출처: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슬로우 모닝 루틴은 이렇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휴대폰은 방해금지 모드로 설정하고 업무 관련 연락은 확인하지 않는다.
특정 시간동안 소셜 미디어 앱 알람을 꺼둔다.
긴 호흡으로 숨을 쉰다.
스트레칭, 요가, 명상 등을 통해 몸을 깨운다.
하루 2장 책을 읽거나 감사한 일들에 대해 3~5줄 기록한다.
방을 정리한다.
창가 근처 혹은 집 밖에서 햇볕을 쬔다.
정해진 순서나 개수는 없습니다. 각자 실천하고 싶은 방법들로 나만의 슬로우 모닝을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남들보다 여유로운 아침, 혹시 뒤처지지 않을까?"
심리 치료사인 샤니 가드너의 말에 따르면 슬로우 모닝은 오히려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킵니다. 여유로운 아침은 신경계의 균형을 돕고, 이는 창의력과 집중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심리학자인 제니퍼 체인 박사도 슬로우 모닝이 궁극적으로 자신이 소중한 존재임을 상기시키는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통해서 스스로를 돌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는 것이죠.😎
느린 아침이 '느린 삶'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슬로우 모닝은 단순한 아침 습관을 넘어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실질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자기 계발에 대한 접근도 달라지고 있는데요.
세상은 언제나 우리의 의지와 예측대로 변하지 않죠? 이제는 무리한 목표보다 현실적인 방향으로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이 급변하는 시대에 살아남는 현명한 전략인 셈이죠.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특히 '트렌드코리아 2025'에서 선정한 올해 트렌드 중 '원포인트업(One-Point-Up)'에 주목해 보면요. 나다움을 잃지 않는 선에서 도달 가능한 하나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강조합니다. 1%의 성장을 향해 '하나만 조금 더 잘해보자'는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이죠.🔥
속도보다는 방향의 시대. 변화의 파도에 빠르게 올라타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잘 올라탈지에 대한 방법도 고민해야 될 때입니다. 슬로우 모닝을 포함해 일상에서 끊임없이 자신의 내면을 돌보는 시간이 그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훅🥊 빠져버릴 지식 콘텐츠
"오늘 점심 메뉴는...?
집밥 느낌 낭낭한 한식 vs 깔끔하고 정갈한 일식"
인생은 언제나 선택의 문제입니다. 매일 뭘 먹을지 고르는 일도 쉽지 않은데요. 우리에게는 돈이나 시간, 에너지 같은 자원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어떤 것을 선택한다는 것은 곧 다른 것을 포기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모든 것을 다 잘하려고 하기보다는 자신에게 중요한 것들에 집중하는 것이 후회 없는 인생을 사는 방법일지도 모릅니다. 이를 위해서는 잠시 멈춰 생각할 여유가 필요하죠.⏱️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과 함께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위한 선택과 집중에 대해 알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