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I'M HOOKBOOK!👋
현대경제연구원이 HRD 핵심 인사이트를 쏙! 뽑아 훅- 전해드립니다. 매월 15일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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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HOOKBOOK TEAM입니다.🌻
여러분, 'DEI'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iversity, Equity, Inclusion)에서 앞 글자를 딴 이 개념은 우리 교육담당자에게는 아주 익숙한 용어입니다. 그리고 최근 소속감(Belonging)이 더해져 DEIB로 그 의미가 확대되고 있죠. 최근 개최된 2024 HRD 포럼(주제: 2024 인재 육성 트렌드와 HRD 전략)의 주요 키워드로 강조되기도 했고요.
기업들은 공격적 인력 관리의 일환으로 직원들의 입장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추세입니다. 국내에서는 여전히 DEI의 필요성이 요구되는 반면 최근 미국 일각에서는 회의론이 불고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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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대선을 앞둔 미국 내 정치적 진영의 양극화는 모든 사회적 의제를 정치적 논쟁으로 뒤바꿔 버리고, 이는 DEI에 대한 담론으로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DEI 정책에 백인 역차별 논란이 제기되면서 이미 미국의 일부 주에서는 DEI 정책을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됐고, 테슬라의 최고 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DEI must DIE(DEI는 죽어야만 한다)."라는 극단적인 워딩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DEI가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입장과 또 다른 차별을 생산한다는 입장. 이달의 HOOKBOOK은 미국 내의 DEI 논쟁을 살펴보고, 다양한 시각에서 현재의 문제를 관철하고자 합니다. 준비되셨다면~~ 팔로 팔로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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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KBOOK PREVIEW
첫번,쨉🥊 DEI 회의론의 바람 [HRD News]
두번,쨉🥊 다정한 조직이 살아남는다. So, DEI ! [Need to Know : 요즘 HRD]
세번,쨉🥊 다른 회사 임직원들은 뭘 듣지? [2월의 신규&베스트 과정]
네번,쨉🥊 업글인간이 되고 싶은 HRDer를 위한 CreativeTV 콘텐츠 [Today's Conten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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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1일 미국 뉴욕타임지는 미국 유타 주지사인 스펜서 콕스가 다양성과 형평성, 포용성 정책을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적 가치라고 여겨졌던 다양성과 형평성, 포용성. 즉, DEI 정책이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는 겁니다.
앞으로 유타주의 공공기관이나 공립 교육기관에서 다양성과 형평성 포용성을 추구하는 프로그램이나 계획이 금지됩니다. 또한 특정 인종이나 성별의 학생에게 초점을 맞추는 지원 서비스도 할 수 없습니다. 콕스 주지사는 앞서 다양성 정책에 대해 "매우 정치적"이고 "우리를 하나로 모으기 보다는 분열시키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고 있다"라고 주장해왔습니다.
이 같은 DEI 정책 퇴출 움직임은 유타주 뿐만 아닙니다. 해당 매체는 미국 텍사스와 노스캐롤라이나, 노스다코다 등 미국 8개 주에서 DEI 금지법이 제정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법에 따라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 캠퍼스는 아시아계, 흑인, 라틴계 학생들의 문화 행사에 지원금을 주지 않습니다. 노스다코타 주립 대학은 다양성 교육 의무화를 금지했습니다.
DEI 정책 논란은 지난해 6월 미국 대학들의 소수 인종 입시 우대가 위헌이라는 연방 대법원 판결 이후 거세졌습니다. 일각에서는 DEI가 기회의 형평성이 아니라 결과의 형평성을 요구한다며 해로운 이데올로기이며 미국적 가치가 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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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이 요즘 HRD Scene에서 주목할 만한 '읽을거리(article)'를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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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흑인 총장이었던 클로딘 게이 하버드대 총장이 사임했습니다. 2023년 7월 취임한지 6개월 만의 일이죠. 때문에 그는 하버드 개교 이래 최단기간 재임 총장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사임의 사유가 단순한 것 같지만은 않습니다. 총장 퇴진 운동을 이끌었던 억만장자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캐피털 회장은 이 사안을 DEI의 관점으로 확대하며, DEI(다양성, 평등, 포용)는 '반능력주의적 이데올로기'라고 비판했고, "DEI가 원래 개념과 완전히 다른 것으로 변질되었다"라고 주장합니다. 하버드대의 첫 흑인 총장의 퇴장과 함께 DEI 역시 움츠러드는 모양새입니다.
"자본주의가 인종차별적이라면, DEI는 반자본주의적인가?" 미국의 일각에서 불고 있는 DEI 회의론에 대한 입장을 자세히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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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에서 삶의 가치와 의미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과거 돈벌이 수단이었던 일의 역할이 자아실현의 수단이자 행복감의 원천으로 확대됐기 때문인데요. 문제는 사람들이 추구하는 가치가 저마다 다르다는 점입니다. 다양성을 포용하는 기업만이 지속적인 성장을 담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모든 기업이 DEI 가치에 부응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신입사원 조기 퇴사' 관련 조사에 따르면, 입사 1년도 채 되지 않아 퇴사한 신입사원은 무려 81.7%라고 하네요. 그리고 이러한 연구 결과는 한국 사회의 청년 대다수가 일터에서 DEI 가치를 경험하지 못한 채 방황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일터에서 DEI를 찾아야 하는 이유, 그 자세한 이야기를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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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d on "He's Overqualified, She's Highly Committed: Aualification Signals and Gendered Assumptions About Job Candidate Commitment" (2022) by Elizabeth L. Campbell & Oliver Hahl in Organization Science 33(6):2451-2476
한 연구에 따르면, 채용 담당자들은 '적정 수준'의 자격을 갖춘 지원자보다 자격 수준이 '과도한' 지원자를 뽑을 확률이 낮다고 합니다. 과도한 자격을 갖춘 지원자가 채용 후 불만을 갖고 좋은 조건을 제공하는 회사로 또다시 이직을 할 수 있음을 걱정하기 때문인데요.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대와 카네기대 연구진은 이러한 연구결과에 질문을 던졌습니다. "과도한 자격 요건을 갖춘, 소위 고스펙의 여성에게도 과연 동일한 연구 결과가 도출될까?"라고요. 오히려 그들은 연구 결과가 과도한 자격 요건을 갖춘 남성 이직 지원자들에게 한정된 것이며, 여성들은 과도한 자격을 갖춰야만 오히려 채용 담당자들에게 직업과 직장에 대한 헌신도가 높게 보인다고 주장합니다. 흥미로운 이 연구는 어떻게 진행됐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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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름을 포용하는 것을 불편해 합니다. 마찰을 두려워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나와 다른' 그 사람은 우리가 갖지 못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나와 다르기 때문에 내가 생각하지 못한 것을 떠올리고, 나와 다르기 때문에 나의 부족함을 채워줄 수 있습니다. 조직 차원에서는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다양성의 가치를 존중하는 문화가 정립된다면 창의성이 크게 상승할 수 있습니다. DEI가 조직에 잘 정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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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대(歡待)하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기쁠 환(歡). 기다릴 대(待). 반갑게 맞아 정성껏 대접한다는 뜻인데요. 프랑스 철학자인 자크 데리다는 '무조건적인 환대'의 개념을 언급하며, "용서할 수 없는 것을 용서하는 것이 진짜 용서이고, 환대할 수 없는 것을 환대하는 것이 진짜 환대"라고 말했습니다.
DEI가 정치색으로 짙어지는 요즘, 다양성과 평등, 포용의 개념이라는 것에 깊이 고찰하게 됩니다. 이러한 담론이 결국 '나와 타인의 특성'을 구분하는 기조로부터 시작되는 것은 아닐까요?
타인을 수용하려는 수동적인 의지보다 적극적으로 맞이하는 환대의 힘. 서로가 서로를 환대하는 조직의 분위기로 바꿔보려는 우리 교육담당자들의 움직임이 더욱 절실한 때인 것 같습니다.
벌써 봄이 기다려지는 2월입니다.🌱 더욱 경쾌한 발걸음과 새로운 이야기로 다음 달에 다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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